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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내 안에 노예 근성"...이서진X김광규 '비서진2', 더 노련해진 수발(종합)

2026.08.28 오후 04:16
사진=SBS
"매니저 넘어 비서로 업그레이드 했다"

오늘(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SBS 새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서진, 김광규, 김정욱 PD가 참석했다.

'비서진'은 스타의 하루를 밀착해 돕는 이서진과 김광규의 이야기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서진과 김광규가 비서로 변신해 스타들의 일상을 함께하며 그동안 쉽게 공개되지 않았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시즌2는 지난 1월 종영한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의 콘셉트를 잇는다.

이날 김 PD는 "시즌1보다 흥미롭고 재밌는 시즌이 되도록 기획했다. 시즌1 말미부터 시즌2는 이렇게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서진 씨가 '내 안에 노예 근성이 있다'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엔 부제목을 '무엇이든 해줄지니'라고 지었다. 실제로 지금 더 열심히 하고 계신다. 노예 근성이 몸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소제목은 저와 상의 없이 제작진이 함부로 지었다. 지난 시즌을 찍다보니 비서로 적응이 되는 게 너무 싫어서 이번에도 최대한 적응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촬영하다 보면 적응이 되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역시 두 번째 참여인 김광규는 이번 시즌에 대해 "무엇보다 지난번보다 제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 아주 비효율적이다. 새벽 일찍 시작해서 새벽에 끝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드라마 시장은 안 좋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 영화가 들어오면 이걸 관두겠다"고 말했다.

시즌2의 첫 번째 'My 스타' 게스트인 가수 비비에 대해 이서진은 "워터밤이란 말을 매체에서만 들었는데 참석해보니 50대 이상은 금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람들이 광규 형만 정조준해서 물총을 쐈다. 새로운 문화 체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서진, 김광규는 서로와의 케미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한층 진화했다고 평했다. 이서진은 "시즌1 때 분명한 지휘 체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광규 씨가 제 위로 올라오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시즌2에선 보다 체계적인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김 PD는 "두 사람은 점점 노부부에 가까워지고 있다. 가슴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사랑이 있다. 워터밤 현장이 우산 반입 금지인데 광규 형이 어디서 주워오셔서 둘이 같이 쓰고 있는 걸 봤다. 마치 장마철을 견디는 노부부 같았다"고 회상했다.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놓친 베스트 커플상에 대해 김광규는 "기대를 안 했는데 주위에선 받을 거라고 했다. 그런데 못 받아서 조금 아쉽긴 했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전 베스트 커플상에는 아쉬움이 없다. 다만 시상식이 너무 길어서 올해는 참석을 안 할 예정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반대 콘셉트로 자신의 비서가 됐으면 좋겠는 스타로, 김광규는 이서진을 꼽았다. 반면 이서진은 "제 수발을 들어주는 비서가 온다면 저는 광규 형을 거절할 것 같다. 형은 이미 환갑이 다 됐기 때문에 제게는 젊고 빠릿한 사람이 오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광규는 자신의 비서 수행 능력에 대한 점수에 대해 "제게는 80점을 주고 싶고, 이서진에게는 70점을 주겠다. 이서진은 잘 뛰질 않고 좀 느리다"라고 평했다. 이서진은 "뛰는 역할을 광규 형이 하고 저는 지시하는 편이다. 지휘 체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 스스로에게 50점, 광규 형에겐 20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김 PD는 "비비 외에 예정된 게스트는 가수 서인영, 리센느 등이 있고, 해외 촬영도 준비 중에 있다. 또 이번엔 스타들의 사적인 일정까지 따라갔다. 여행이나 회식 등에도 동행해서 조금 더 진솔한 밀착 케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서진2'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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