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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측 "제작진 불찰"…전현무 '즉흥여행' 논란에 사과

2026.09.04 오후 03:14
사진=오센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제작진이 사전 촬영 준비 과정과 현지 촬영 협조, 렌터카 이용 과정 등에 대해 추가 설명하고 사과했다.

오늘(4일) 오후 ‘나혼산’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내고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은 평소 즉흥 여행을 즐기는 전현무 씨의 일상을 제작진이 함께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에서 표현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방송을 위해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미리 검토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으며,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뒀다. 전현무가 당일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스태프 항공권을 취소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 역시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낼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현무는 당일 공항에서 출발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한 뒤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현장에서 직접 발권했다.

다만 제작진은 “방송에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행과 촬영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알마티시 관광청의 촬영 협조와 관련해서도 추가 설명했다. 제작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다”며 “앞서 밝힌 ‘지원이 없었다’는 입장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었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표현이 현지의 행정적·촬영 협조까지 전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를 보충 설명드렸다”며 “이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렌터카 이용 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제작진은 “해당 차량은 전현무가 인천공항에서 직접 예약한 뒤 현지 도착 후 렌터카 업체의 안내에 따라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하고 인도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송 이후 관련 서류 미비에 대한 지적을 접하고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카자흐스탄 내에서 차량을 대여하려면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게 됐다”며 “현지 법규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앞서 ‘나혼산’은 지난 8월 14일 방송에서 전현무가 29시간의 휴일을 활용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여행지를 결정하고 항공권을 현장 발권한 뒤 렌터카와 숙소 등을 정하는 과정이 ‘즉흥 여행’으로 그려졌다.

방송 이후에는 제작진이 동행하는 해외 촬영을 당일 결정해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또 카자흐스탄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데 필요한 서류와 공증 절차를 둘러싼 지적도 이어졌다.

당시 제작진은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으나, 이후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으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다”고 추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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