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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실낙원' 배현성 "김현주 선배님, 엄마해 주셔서 감사…많이 배운 시간"

2026.10.20 오후 03:16
배우 배현성이 신작 영화 '실낙원'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선배 연기자 김현주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배현성은 영화 '실낙원'의 개봉을 앞두고, 오늘(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YTN Star와 만났다. 그의 첫 스크린 주연작인 영화 '실낙원'이 내일(2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개봉을 앞둔 소감부터 작품 준비 과정까지 영화와 관련해 상세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먼저 그는 "주연으로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김현주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실낙원'을 통해 토론토영화제도 가보고, 부산도 가보게 되서 믿기지 않았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추운 날 열심히 찍은 영화이고, 재미있는 영화다. 보시고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 배현성은 극 중 돌아온 아들 류선우 역을 맡아 그동안 선보였던 작품 속 맑고 선한 분위기를 지우고, 거칠고 날선 이미지로 캐릭터 변신을 시도했다.

배현성은 "연기를 하며 늘 새로운 모습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에 센 캐릭터를 맡아 도전하다보니 처음엔 걱정도 많았지만, 촬영 전에 감독님, 분장팀과 상의해서 분장을 해보며 준비의 시간을 가졌다. 새롭고 낯선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제게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부분"이라고 캐릭터 변신 소감을 밝혔다.

이전작들 속 배현성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낯설고 파격적으로 다가올 만한 장면들이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는 선우가 불편한 존재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느리게 걷거나, 눈을 감았다 뜰 때 천천히 뜨려고 했다. 상대를 바라볼 때는 상대가 피하고 싶게끔 뚫어지게 쳐다보는 식의 표현을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전과 정 반대 분위기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보다는 재미를 더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배현성은 "희열을 많이 느꼈다. 제 성격과 다르고, 안 해본 역할이라 이런 표현을 할때 재미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비슷한 계열의 역할을 또 하게 되면 재미있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상대역은 배우 김현주가 맡았다. 김현주와 배현성은 주요한 서사의 큰 두 축을 각각 맡아 팽팽한 호흡으로 긴장감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김현주는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앞에서 혼란을 겪는 엄마를, 배현성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간직한 아들 선우를 연기하며 몰입도 있는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배현성은 김현주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말에 "처음에 만나뵀을 때부터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연기를 할 때 늘 똑같은 에너지를 주셔서 리액션이 잘 나온 것 같다. 촬영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앞에서 연기를 크게 보여주신 것 만으로 제게는 많은 조언이 된 것 같다"며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김현주는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배현성과 한 작품에서 만난 소감을 묻는 말에 "내 아들 해줘서 고맙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배현성은 인터뷰를 통해 "저도 제 엄마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화답하며 "작품과 역할에 대한 마음이 엄청 크셔서, 그 마음에 대해 저도 많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작품에 캐스팅한 연상호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연상호 감독의 시리즈물 '지옥2' 특별출연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배현성은 '실낙원'의 남자주인공으로 연 감독과 재회했다. 배현성은 "감독님과 다시 해보고 싶었는데,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읽자마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저도 '연상호 사단'에 속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지옥2'를 통해 한 번 만나고, '실낙원'에서 다시 만났는데, 이번 촬영도 긴 촬영은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 다음에 또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다음에는 착한 캐릭터를 한다면 색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어필했다.

'실낙원'이 배우의 필모그래피에서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밝혔다. 배현성은 "여러 역할을 하며 제 연기에 대한 색깔을 많이 추가하고 잇는 과정이다. 기존에 많이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색깔이 하나 더 추가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실낙원'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공식 상영 4회차 약 2,300석이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도 상영 4회차가 모두 매진되며 국내외에서 동시에 화제성을 입증했다.

'실낙원'이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특별전(Spotlight on Korea)' 섹션에 공식 초청돼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또한 전 세계 118개국에 판매되며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일(21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출처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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