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성인질환, 조기진단이 관건”

2016.02.24 오후 03:02
50대 A씨는 최근 병원으로부터 간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암은 불치병이라는 생각에 막막했지만, 조기에 종양이 발견돼 빠른 치료가 가능했고 이후 회복됐다. A씨의 경우 매년 회사에서의 정기 건강검진이 큰 몫을 했다.

암 이외에도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질환들은 뚜렷한 증상 없이도 진행되기 때문에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인천 나은병원 하헌영 원장은 “성인질환은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힘들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은 맵고 짠 음식과 음주문화로 대장암 위험에 특히 많이 노출되어 있다. 하 원장은 “대장암은 발견이 쉬운 만큼 전이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적어도 5년에 한 번씩은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 원장은 또 가족력과 같이 개인별로 필요한 검사가 모두 다르다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검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이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 원장은 "최근에는 유전자를 이용해 현재 발생한 질병뿐만 아니라 앞으로 특정 질병이 생길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위험 가능성이 높은 질환과 관련된 생활습관을 조기에 개선해 발생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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