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방치하기 쉬운 여성 질환, 질염의 원인과 예방법은?

2017.05.08 오후 03:31
YTN PLUS와 청담산부인과가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7일 ‘방치하기 쉬운 여성 질환, 질염의 원인과 예방법은?’ 편을 방송했다.

‘질염’이란 질 내 세균 때문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질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악취,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곽주현 청담산부인과 여성성형센터장은 “질에 있는 좋은 균인 ‘젖산균’은 질 안의 산도를 약산성으로 유지시켜 나쁜 균의 번식을 막는다”며 “질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젖산균이 없어지고 나쁜 균이 늘어나면서 생긴다”고 말했다.

곽 센터장은 “환자들은 민망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데, 나쁜 균이 많이 퍼지면 자궁내막염이나 골반염, 불임 가능성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균성 질염은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요법으로 치료 하고, 세균의 과번식을 일으킬 수 있는 ‘소음순 비대’ 등 구조적 요인을 교정함으로써 치료하기도 한다.

곽 센터장은 “질염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중요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좋다”며 “꽉 끼는 바지 등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분비물이 묻은 여성용 위생 패드는 빨리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공영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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