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조기 진단 어려운 방광암, 검사는 어떻게?

2018.05.16 오후 04:11
YTN PLUS와 중앙대학교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2일 ‘연성 방광 내시경을 통한 방광암 검사 알아보기’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태형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출연해 ‘방광암’에 관해 설명했다.

방광암은 주로 60~70대에서 생기지만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방광암을 일으키는 가장 위험한 요인은 흡연으로, 직업적으로 각종 화학 약품에 노출되거나 커피, 진통제, 인공감미료, 감염, 결석, 방사선조사나 항암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흡연을 하면 발병률이 2배에서 10배까지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광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다. 이밖에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등이 나타나면 방광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김 교수는 “다만 암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혈뇨가 나오지 않는 등 증상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소변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광암 검사는 요세포검사, 영상 검사, 방광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진행된다.

김 교수는 “기존의 방광 내시경 검사는 쇠막대 형태의 내시경을 요도에 넣는 방식이라 내시경이 요도를 통과할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연한 재질로 만들어져 부드럽게 휘어지는 ‘연성(flexible) 방광 내시경’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방광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고 카페인 성분이나 술 등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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