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나 혼자 산다’ 이태곤, 절벽에서 나무에 묶인 채 아버지와 낚시

2015.03.05 오전 08:31
지난달 27일 MBC '나혼자 산다‘에서 열혈낚시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상남자’ 이태곤이 평소 즐겨보던 한국낚시채널 FTV를 찾아 염유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유나의 러브 F.M(www.podbbang.com/ch/8540)’ 녹음을 진행했다.



사실 이태곤은 이번 방문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하는 1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FTV 창사 14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콜럼버스의 교환(기획 최영진, 연출 최수훈)’의 내레이션을 맡은 바 있어 각별한 인연이 있다.



▶FTV 창사 14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콜럼버스의 교환’ 내레이션 사진

이날 유나의 러브 F.M(www.podbbang.com/ch/8540) ‘낚시톡톡’ 코너에서 이태곤은 자신의 낚시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지금은 주로 갯바위 찌낚시 위주로 낚시를 다니지만 사실 그의 낚시 첫 입문은 민물 붕어낚시였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 아닌 추억은 중학교 2학년 때 바로 충주호 절벽에서 나무에 몸이 묶인 채 밤새 아버지와 낚시를 했던 기억이란다.

그 당시만 해도 충주호에는 수상좌대가 거의 없어 대부분 연안 노지에서 낚시를 했는데, 낚시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아버지는 남들이 한 번도 낚시를 한 적 없는 생자리 포인트를 고집했다고 한다.

그러니 가파른 경사에 나무가 우거진 곳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곳에서 자연스레 낚시를 하다 보니 행여 아들이 혹시 굴러 떨어져 다치지 않을까 걱정되어 그의 몸에 줄을 묶어 나무에 매어 놓았다고 한다.

그 일 이후로 다시는 아버지와 낚시를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놈의 용돈’ 때문에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따라다닐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대학교 진학 후 모델 생활을 하면서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아지자 ‘낚시를 한번 가볼까’하는 생각에 무작정 혼자 떠났다고 한다.

막상 낚시터에 도착하니 도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별빛 아래서 소주 한잔 마시면서 고기도 낚고 정말 운치 있고 좋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낚시를 평생 취미로 삼았다고 한다.

이날 유나의 러브 F.M(www.podbbang.com/ch/8540) ‘낚시톡톡’ 코너에서 이태곤은 이외에도 귀신에 홀린 채 낚싯대를 건지러 팬티만 입고 물속에 들어간 에피소드 등 그동안 방송에서는 듣지 못했던 재미있고 진솔한 얘기를 들려주었다.



이날 이태곤의 FTV 방문 내용은 3월 6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영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유나의 러브 F.M(www.podbbang.com/ch/8540) 이태곤편’은 9일(월) 업로드될 예정이다. 또한 ‘보이는 라디오편’은 1,2부로 나눠 1부는 6일(금), 2부는 10일(화) 업로드된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방송 FTV(김승수)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