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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남권은 천고어비의 계절

2019.10.22 오전 09:23
흔히 하는 말로 가을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낚시계에서는 하늘은 높고 물고기는 살찐다는 천고어비(天高魚肥)의 계절이라고 조금 다른 표현을 쓴다. 그만큼 살이 단단해지고, 씨알도 굵어진다는 뜻이다.



이 천고어비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곳이 전남권 붕어낚시터다.
영암 태간지는 지난 10월 18일 금요일부터 옥수수 미끼를 이용한 밤낚시에 31~36cm급 붕어 11수를 쏟아내기 시작하더니 주말을 거쳐 10월 22일 화요일인 지금까지 하룻밤에 개인 3~4수씩 꾸준히 토해내고 있다. 때문에 지금 태간지는 평일에도 출조객으로 붐비고 있다.



지난 주말인 10월 12일에는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대로변수로에서도 밤낚시 새우 미끼에 31~33cm급 붕어 8수가 낚였고, 21~27cm급 붕어 10수 이상 낚였다.



영광 옥실지에서는 떡밥 미끼에 18~24cm급 붕어 마릿수 호조황을 보이고 있으며, 여수 마상지는 18~27cm급 붕어 마릿수, 진도 봉암지에서는 월척급 낱마리와 18~27cm급 붕어 마릿수 입질을 보이고 있다.



무안 일부 둠벙에서는 옥수수 미끼에 38cm급 붕어 포함 월척급 붕어 7수, 18~24cm급 붕어 마릿수 입질을 보이고 있으며, 장성 만수지에서는 일명 4짜(40cm급 붕어) 2수에 월척 8수, 순천 서천에는 37cm급 붕어 포함 월척 8수가 낚였다.
이와 같은 호조황은 당분간 큰 비가 내리지 않는 한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제공 김현 FTV 전남 통신원)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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