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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바다낚시지수] 주말동안 순조로운 출조 힘들어..대부분 먼바다 '풍랑예비특보' 발효

2020.04.03 오후 04:26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주중에는 날씨가 그렇게 좋다가 주말이 되니 바람이 말썽입니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들어와 기온도 전날인 금요일보다 5-6도가량 떨어지겠는데요. 대부분의 먼바다로는 기상청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동해안을 따라서는 강풍특보도 발효되겠습니다. 날이 좋아 출조하더라도 거리 두기는 계속해 유지해주셔야겠습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는 붉은 경고등이 켜진 곳이 많이 보이면서 순조로운 출조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해역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토요일은 서해안으로 출조 자제해주셔야겠습니다. 황해에서 알려드리는 포인트들은 섬이 많아 특보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매우나쁨 지수를 띄는 곳들이 많습니다. 바람이 약해도 초속 10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고요. 섬으로는 접근 자체가 힘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남해안으로 내려가 봅니다. 보통지수를 보이는 신지도에서는 바람이 강할 때 초속 14m까지 불어 바람을 향해 걷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그나마 대한해협으로는 해황이 괜찮은데요. 채비를 멀리 던지는 원투낚시는 강한 바람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겠습니다.

동해안을 따라서는 강풍특보도 내려질 만큼 바람이 강해서 캐스팅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포항이 바람이 덜 불지만 파고가 약간 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주해안 역시 바람이 매섭습니다. 특히 서쪽으로는 앞바다까지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여 낚싯대를 던지기도 힘들겠습니다. 아쉽게도 끝물을 보이는 감성돔 낚시는 주말이 지난 후 즐기셔야겠습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이다경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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