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끼 낀 바위들
화야산의 높이는 755m로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과 설악면, 양평군 서종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청평댐 남쪽의 뽀루봉에서 이어진 산으로 용문산을 모산으로 한다.
산행코스는 삼회2리 마을회관(사기막)에서 정상에 올랐다가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총 9.8km에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삼회2리 마을회관 주차장(사기막)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 길 건너편에 화야산 등산 안내도가 보이고 포장된 도로를 따라 “라르고 료칸” 삼거리까지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 화야산 등산 안내도
왼쪽 화야산 방면으로 걷다 보면 화야산 종합안내도가 있고 여기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왼쪽으로 화야산 계곡이 흐르고 마을상수원 보호를 위해 쳐 놓은 펜스를 따라 걷는다.
△ 화야산 계곡은 마을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보호함
화야산 계곡의 수량은 풍부하고 물이 맑고 시원하다.
△ 화야산 계곡
계곡을 보면서 걸으니 시원하지만 등로는 너덜지대다. 산행로는 넓고 분명하게 구분되지만 작은 돌, 중간 돌, 큰 돌들이 섞여 있고 특히 습도가 높은 날에는 발목 부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
가리왕산처럼 계곡과 바위에 이끼가 잔뜩 피어 있다.
중간중간 잣나무에서 풍겨오는 신선한 향기가 기분을 맑게 한다.
△ 잣나무 숲
위로 올라갈수록 계곡의 모습이 멋지다.
너덜지대를 통과하면 화야산과 고동산으로 구분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계곡의 수량이 풍부해서 3~4번 정도 계곡을 건너야 한다. 계곡을 계속 건너기 때문에 등산화 바닥에 수분이 있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계곡을 건너는 지점
밧줄 잡고 암벽도 오른다. 정상 500m 전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쉼터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가깝지만 가장 험한 구간이다. 이 지점이 등산로가 불분명해 찾기가 힘들 수 있다. 돌들이 많은 사이에 등로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쉼터(정상 500m 전)
2시간 30분 정도 산행하면 정상에 오른다.
△ 화야산 정상
정상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간다. 가끔씩은 원점회귀 산행을 하면서 올라온 곳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것도 좋다. 다른 코스로 가고 싶다면 고동산을 거쳐 하산하거나 삼회1리 쪽으로 하산해도 무방하다. 올라오면서 봤던 다양한 나무들과, 계곡, 소망탑, 이끼 낀 돌들이 새롭게 느껴진다.
다 내려오니 화야산 계곡 주변으로 잘 꾸며진 캠핑장들이 많이 보인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지 밤들이 잘 익어가고 있다.
제공 = 국내유일 산 전문채널, 마운틴TV (명예기자 김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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