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극우정당인 황금새벽당 간부가 TV 생방송 토론 도중 상대 정치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황금새벽당 의원인 엘리아스 카시디아리스 대변인은 현지시각으로 7일 아침 아테네 민영 TV에 출연해 토론하던 중 리아나 카넬리 공산당 부대표의 얼굴과 머리를 가격했습니다.
카시디아리스는 급진좌파 연합의 간부에게 잔에 담긴 물을 퍼붓고, 카넬리 부대표가 이에 항의하자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머리를 두 차례 내리쳤습니다.
폭행 장면이 방송된 뒤 아테네 검찰은 곧바로 체포 영장을 신청했고 과도정부는 폭력성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외국인 추방을 공약한 황금새벽당은 의석 확보 하한선인 전국 득표율 3%를 넘긴 6.7%의 지지율로 21석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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