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보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에는 집권여당 국회의원들의 주택 보유 현황이 공개됐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여당 의원 180명의 주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5명 가운데 1명꼴로 다주택자였습니다.
특히 절반은 투기지역 등 정부가 정한 부동산 규제지역에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며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출마 후보자에게 '1가구 1주택' 서약을 받았습니다.
다주택자는 2년 안에 주택을 처분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총선이 끝나고 3개월이 흘렀지만, 집을 팔았다는 소식은 좀체 들리지 않습니다.
비판이 제기되자 민주당은 의원들의 부동산 현황을 파악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2년으로 권고했던 다주택자 주택 처분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기자 : 김우준
촬영기자 : 윤소정
그래픽 : 황현정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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