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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꼭 껴안아'...교통사고서 홀로 살아남은 두 살 아기

SNS세상 2020.12.10 오전 09:55
YASA
교통사고가 난 순간, 두 살배기 아이의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아이를 꼭 끌어안아 살리고 자신은 숨을 거뒀다.

6일, 레바논 교통안전기구 YASA에 따르면 5일 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인근 알아사드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던 하산 알마스 진지와 노하 하자르 씨 부부가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부부는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지만, 어머니의 품에 꼭 안긴 두 살배기 딸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숨진 어머니의 품에서 아이를 발견해 구급 차량에 태웠다. YASA 트위터에 구급 대원의 품에 안겨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아이의 사진이 올라오자 레바논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애도를 표했다.

아이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을 뿐 아니라 별다른 상처도 없었다. 구조팀은 어머니가 팔로 아이를 감싸 보호한 덕분에 큰 충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 소식을 전한 YASA는 "아이는 현재 안정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레바논의 안전 운전 인식이 높아지고 도로 관리가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 달 전에도 사고 현장에서 어머니가 아기를 끌어안고 충격을 흡수해 살리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 10월, 콜롬비아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하면서 아기 부모와 보모 등 성인 남녀 3명이 숨졌지만, 엄마가 품속에 끌어안은 생후 18개월 아이는 살아남았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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