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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당연히 비트코인은..." 전문가들이 던진 경고

자막뉴스 2021.02.13 오전 08:53
5대 시중은행에서 1월 말 요구불예금이 전달에 비해 약 10조 원이 줄었습니다.

이 돈의 상당 부분이 증시로 간 것으로 보이지만 가상화폐 시장으로 간 것도 상당 부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상화폐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작년 11월 10일 오전 8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이 6천283억 원에 불과했으나 11월24일 오후 8시 3조345억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거래대금이 더욱 늘면서 지난 2일 정오에는 6조200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2017년 10월 출범한 업비트는 현재 300만 명이 넘는 회원이 이용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입니다.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고객 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빗썸에서 고객 예치금은 지난해 말 기준 1년 전보다 200% 넘게 증가했고 올해 1월에는 작년 말보다 36% 더 늘었습니다.

이처럼 가상화폐 거래대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대중화가 앞당기는 획기적 조치가 최근 이뤄졌습니다.

최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5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소비자들이 자사 전기차를 구매할 때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한 겁니다.

하지만 가상화폐의 대중화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가격 변동 폭이 크고 위험 부담이 많아 개인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어 이렇게 되면 사설 가상 화폐는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중앙은행과 각국 정부 당국이 사설 개인 간의 암호 화폐를 허락할 것인가? 즉 자체 디지털 암호 화폐가 쉽게 된다면, 쉽게 말해 디지털 달러가 나오게 된다면 당연히 비트코인은 죽을 수 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 가상화폐 거래로 연간 250만 원 소득이 발생하면 과세하는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가상 화폐 사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촬영기자ㅣ노욱상
그래픽ㅣ박유동
VJㅣ안현민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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