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인 전기차입니다.
기존 G80에서 파생된 차로 겉모습은 거의 같지만, 내연기관 대신 전기로 움직입니다.
제네시스의 첫 전동화 모델인 이 차는 한 번 충전으로 427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 기준인 9천만 원을 넘지 않는 8천2백만 원대여서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하반기 보조금 규모가 줄어들어 전체 지원금은 4백만 원 후반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제네시스 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던 국내 전기차 시장도 한층 더 커질 전망입니다.
[김재형 / 제네시스 국내마케팅팀 책임 : 아직은 시장 초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향후에 럭셔리 전기차 시장이 점점 확대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가속감과 정숙성, 두 가지가 조합돼서 럭셔리 전기차의 주행 감성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국 자동차 업체들도 하반기 출격 준비에 분주합니다.
먼저 BMW는 최근 생산을 시작한 새 전기차 모델의 사전 예약에 들어갔습니다.
아우디와 벤츠, 볼보도 저마다 새로운 고급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가장 단점이었던 충전 인프라 부족이나 충전 주행거리 같은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가 됐거든요. 결국은 자동차의 순수한 퍼포먼스나 옵션이나 이런 고급화에 대한 것들이 차별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점차 프리미엄 전기차에 대한 시장 경쟁은 강화되고]
자동차 업체들이 고급 전기차 대전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에도 더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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