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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게임 하다가...기저귀 차고 도로 뛰어든 2살 美 아이

SNS세상 2021.09.28 오후 01:42
CBSLA
미국에서 한밤중에 아이가 기저귀 차림으로 도로에 뛰어들었다가 주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CNN 등 현지 언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외곽에서 기저귀 차림의 두 살 아이가 태블릿 PC를 들고 도로를 질주하다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배달 기사 거슨 타바레스는 기저귀 차림의 아이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상의만 입고 기저귀만 찬 아이가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온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로를 걷던 아이는 심지어 중앙선을 넘어서 뛰어다녔다.

이를 본 타바레스는 곧바로 차를 세운 뒤 아이를 뒤쫓았다. 그는 마주 오던 차량들에게 경고 표시를 한뒤 아이를 안아 도로 밖으로 나왔다.

타바레스는 "아이가 게임에 완전히 정신이 팔려있었다. 아이는 정말 너무나 작았다. 내가 차선을 벗어나면 다른 운전자들이 아이를 볼 수 없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기를 구한 영웅이라는 주위의 찬사에 "나는 영웅이 아니다. 영웅은 여기로 이끈 신이 영웅"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로써는 아이가 도로에 나오게 된 경위는 알 수 없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행히 아이는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 아동 가족 복지담당자는 부모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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