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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뒤에서 갑자기 차도로 넘지면서 충돌 “이걸 어떻게 피합니까...?” [제보영상]

제보영상 2022.02.09 오후 06:05
“운이 없어 가해자가 됐다.”는 한 차량 운전자가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1월 21일 저녁 9시경 서울 중랑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영상을 보면, 한밤중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한 남성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갑자기 차도로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차량과 충돌하고 맙니다. 남성은 차량의 사이드 미러에 머리를 부딪쳐 병원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우선적으로 운전자인 A 씨에게 과실을 물었습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사로고 인한 피해의 신속한 회복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A 씨는 남성의 모습이 전봇대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며 전방 주시도 했고, 속도위반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인도에서 튀어나온 사람을 어떻게 피할 수 있겠느냐, 차 대 사람 사고 시 무조건 차량을 가해자로 지목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현행법상 고의가 아닌 이상 보행자는 가해자가 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도로교통공단에 사고 분석을 의뢰한 상태로 그 결과에 따라 운전자 혐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 : 시청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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