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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최대 80% 대출'...연봉 최소 9천만 원이어야 가능?

자막뉴스 2022.08.02 오후 03:34
전용면적 84㎡의 호가가 13억 원대에 형성된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제부터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한해 기존의 4억이 아닌 최대 6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주택담보인정비율, LTV의 상한이 지역이나 가격, 소득과 관계없이 집값의 80%, 한도 6억 원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규제 완화로 내 집 마련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기대감도 있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효과는 작을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규제가 일부 완화됐지만, 높은 금리 때문에 여전히 실수요자들은 집 사기를 꺼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달부터 시행된 '3단계 DSR' 규제로 은행의 대출 문턱은 이미 더 높아진 상태입니다.

DSR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뜻하는데, 대출액이 1억 원 이상인 사람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으면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결국, 처음 집을 사면서 최대치인 6억 원을 대출받으려면 연봉이 최소 9천만 원은 돼야 가능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LTV뿐 아니라 DSR 규제 완화도 필요하다면서 특히 청년층을 위한 배려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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