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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반도 뒤덮을 초강력 태풍 '힌남노'...피할 길 없다

자막뉴스 2022.09.01 오후 03:00
우선 초강력 태풍 '힌남노'는 내일까지 타이완 남동쪽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 뒤 잠시 정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내일 밤이나 주말 오전쯤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어 북진을 시작하겠고, 다음 주 화요일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화요일 오전에는 남해안 부근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 시기 태풍 강도는 초강력에서 매우 강한 단계로 한 단계 약해지겠고 중심 풍속은 초속 45m 정도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약해진다 하더라도 중심 기압은 945hPa 정도로 역대급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고 바람도 초속 45m 정도로 달리는 기차가 탈선하거나 심하면 약한 건물은 무너질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앞으로 태풍 진로는 무척 유동적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대한해협을 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서쪽으로 조금 더 치우쳐 남해안을 스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영향 반경이 400km로 전국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보여 태풍이 가까이 북상하는 다음 주에는 태풍의 진로가 어느 쪽을 택하든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을 피하긴 힘들 전망입니다.

태풍으로 인한 고비는 4일 일요일부터 7일 화요일 오전까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기에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강수와 함께 시간당 50~1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 해안가에는 초속 50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특히 해수면 상승과 강한 바람으로 인한 폭풍 해일 및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이 우려됩니다.

산사태와 공사장 등의 시설물 파손도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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