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에 있는 지리산 생태탐방원입니다.
다른 객실과 달리 오롯이 한 가족만 쓸 수 있도록 산 아래 한옥 독채를 만들어놨습니다.
하루 숙박비는 13만 원가량, 전체 숙소 가운데 가장 크고 비쌉니다.
다른 방이 문제가 생겼을 때 바꿔줄 수 있게 예비용으로 비워둬야 하지만, 알고 보니 직원들이 몰래 쓰고 있었습니다.
올해 5월에만 직원 다섯 명이 돈 한 푼 안 내고 공짜 휴양을 즐겼습니다.
다른 생태탐방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권익위 조사 결과, 북한산과 설악산, 한려해상, 내장산 국립공원에서도 예비 객실을 직원 전용처럼 부당하게 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국에 있는 8개 시설 가운데 다섯 군데에서 모두 14건 적발됐는데, 이 중에는 국립공원 간부와 직원은 물론 퇴직자도 있었습니다.
방을 누가 썼는지 기록은 전혀 남기지 않았습니다.
[정승윤 /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 가장 큰 문제는 예비객실의 숙박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예비객실의 숙박 기록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권익위는 객실 사용료를 모두 환수 조치하고, 상급 기관인 환경부에 방을 무단 사용한 직원과 내준 직원까지 철저히 감사해 문책하라고 통보했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우희석
자막뉴스 : 이선
#YTN자막뉴스 #국립공원공단 #무단사용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