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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가 떠오른다"...중국에 의문 제기한 美 공화당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3.12.01 오후 03:32
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는 호흡기 질환이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 산하 감독·조사 소위원회는 30일(현지 시각) 청문회에서 맨디 코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에게 중국 내에서 확산하는 호흡기 질병 유행에 대해 질의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중국의 상황이 코로나19 확산 초기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에 코언 국장은 중국의 환자 수 증가는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계절에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환자 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코언 국장은 “우리는 이것이 새롭거나 이전에 없던 병원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마이코플라스마 등 보건당국에 익숙한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환자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동안 병원균에 노출되지 않던 어린이들이 감염되는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에서 지난해 어린 RSV 환자가 급증한 사례가 있다.

중국 보건당국도 이미 알려진 병원균의 확산과 코로나19 봉쇄 해제가 최근 호흡기 질환 원인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중국 정부가 처음 우한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을 때 관련 정보를 완전히 공유하지 않은 점을 들어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캐시 로저스 에너지상무위원장(공화·워싱턴)은 “코로나19 초기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 중국에서 신뢰할 만한 정보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우려스럽게도 2020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의원은 코로나19 당시 목격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중국에 대한 대응을 거론하면서 WHO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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