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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걱정되는 전기차..."히트펌프 기능 확인" [Y녹취록]

Y녹취록 2024.01.22 오전 10:33
"차량 시스템 예측보다 주행거리 빠르게 줄어"
"배터리 잔량 꼼꼼히 확인하고 잦은 충전 필요"
" '무시동 히터' 사용하는 운전자도 많아"
■ 진행 : 안보라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권용주 교수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 구성 :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에 우리나라도 사실 날씨가 오늘부터 추워지고 있잖아요. 이런 날씨면 자동차 타고 출근하시다가 히터 안 트시는 분들 없을 텐데 히터 틀면 배터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게 맞나요?

◆권용주> 우리가 내연기관차는 연료를 태우잖아요. 우리가 캠핑 가서 모닥불 태우면 따뜻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무언가를 태우면 열이 발생합니다. 그 열을 가지고 겨울에 난방을 하는 겁니다, 자동차 안에. 그런데 전기차는 무언가 태우는 게 없으니까 난방을 하긴 해야 되겠고 , 그러려면 쓸 수 있는 게 전기 난방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안에 있는 전기를 끌어다 쓰니까 조금이라도 주행할 수 있는 전기를 난방에 갖다 끌어쓰는 겁니다. 그러니까 주행거리는 조금 짧아지게 되죠. 그래서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요즘 자동차 회사들이 히트펌프라고 하는 기술을 넣기도 하는데 이런 건 뭐냐 하면 보통 에어컨 켜면 안에는 시원하지만 실외기로 가면 뜨거운 바람 나오죠. 이런 방식을 동일하게 활용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순환을 통해서 외부 열을 안으로 가정와서 쓰려고 하는 그런 기술 노력도 많이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히트펌프가 장착된 차량들이 상대적으로 겨울철 주행이 조금 더 높아지는 그런 기술적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도로에 전기차 진짜 많이 보이던데 소유하고 있는 차량이 히트펌프 기능을 갖고 있는지 없는지도 따져보셔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권용주> 실제로 국내에 나와 있는 전기차 중에는 히트펌프 기능이 들어간 차가 있고 들어가지 않은 차가 구분이 돼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전기차가 견딜 수 있는 영하권의 차량 온도 시험을 할 때 영하 7도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영하 8도 밑으로 떨어졌고 내일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예보가 된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오늘도 그렇지만 내일은 히터를 더 틀면서 추위를 견뎌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권용주> 그러면 주행거리는 더 짧아지겠죠.

◇앵커> 이게 어느 정도, 그러면 미리 충전을 해놔야 되는 겁니까?

◆권용주> 그렇죠. 그래서 겨울에 전기차 운행하시는 분들은 몇 해 지나고 나니까 요령들이 생겨서 미리 실내에서 충전을 다 해놓고 밖으로 나가시고 그리고 본인들이 판단하실 때도 자동차 안에서 지금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고 몇 킬로미터 주행할 수 있습니다라는 그 계기판의 정보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거보다 충분히 더 떨어진다는 것을 미리 예측을 하는 거죠. 그래서 사전에 본인이 이동할 거리가 있으면 그것을 미리 파악해서 중간에 한 번 정도는 충전을 해야 되겠구나라는 그런 생각들을 하시죠.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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