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자막뉴스] 한국 위협하는 ‘쩐의 전쟁’...침몰하던 日의 부활

자막뉴스 2024.02.26 오전 07:18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가 구마모토현에 세운 제1공장.

2022년 4월 착공부터 지난해 12월 완공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1년 7개월입니다.

일본 정부는 공장 비용의 절반 가까운 4조 2천억 원을 보조금을 지급하며 대대적인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TSMC는 제2공장도 올해 말 착공하는데, 일본 정부는 또다시 6조 5천억 원을 지급합니다.

1980년대 세계 시장을 주름잡다가 쇠락한 반도체 산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일본 정부는 첨단 반도체의 국내 제조 기반 설비에 전례 없이 대담한 지원을 강구 해왔습니다.]

이번 TSMC의 구마모토현 반도체 공장은 일본과 타이완의 반도체 협력의 상징으로 평가됩니다.

[모리스 창 / TSMC 창업자 : 저는 이번 공장 설립이 일본에서의 반도체 제조의 르네상스라고 믿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TSMC 구마모토 공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를 일본에서 확보한다는 경제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거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일본과 타이완이 손잡고 완성한 이 공장이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고 공급망을 안정시킬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다만 제2공장까지 가동될 경우 반도체 관련 인재가 앞으로 10년 동안 연간 천 명 정도 부족할 이라는 예측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급속한 고용 확대로 인건비가 올라 인재 확보 경쟁이 가열되고, 지역 중소기업의 일손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ㅣ전주영
화면제공ㅣTVQ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