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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망 마련해 주세요"...불안함 호소하는 간호사들 [Y녹취록]

Y녹취록 2024.02.26 오전 11:30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탁영란 대한간호협회 회장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법적으로 의사가 해야 되는 일이고 간호사가 해야 되는 일이 아니라 의사들이 해야 되는 일인데 그런 진료와 관련된 지시들이 이전에도 있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의료진들 공백사태가 생기면서 더 많은 경우의 이런 불법진료 행위에 내몰리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이시죠.

◆탁영란> 맞습니다. 그 부분들이 더 증가되고 있고 어떻게 보면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전공의들이 했던 업무들을 고스란히 간호사들이 하게 되니까 전공의도 수련의지만 의사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의사의 업무를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저희가 그걸 간과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기는 해야 되는데 간호사들로서는 이거 자체가 업무적인 면에서 간호의 고유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불안하고 그다음에 어떠한 안전망도 마련해 주지 않은 정부에 저희가 불안함을 호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현장에 방문해 보셨으니까 직접 간호사분들과 대화를 나눠보셨을 텐데 이런 상황과 관련해서 뭐라고들 하고 계신가요?

◆탁영란> 일단 빨리 법적 안전망을 마련해 달라. 그래야 우리는 환자를 위해서 업무를 할 수가 있겠고 그다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들이 더 적극적으로 환자 간호를 할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강조했고요. 일단은 지금 현재 현 상황에서는 간호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게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간호사들에게 더 불법적인 면에 대한 것들이 더 확대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실제적으로 간호사들은 환자들을 위해서 좀 더 간호를 하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현장에 있는 간호사들 같은 경우에는 환자들이 진료를 못 보는 상황이 생기면 또 안 되니까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진료행위가 아니더라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그런 상황이군요. 고민이 많겠어요, 현장에서.

◆탁영란> 그렇죠. 간호사들은 가장 최전선에서 환자를 케어하고 있는 현장에서는 환자가 갖고 있는 고통이라든가 아니면 일어날 수 있는 어떤 문제라든지 또 어떤 부분에서 해결이 되어야 되는 부분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인류애적인 고뇌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사들은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찾아서 하고 싶다는 거죠.


대담 발췌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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