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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쏟아진 '韓 아파트' 러브콜...해외 중심 꿰찬 'K신도시'

자막뉴스 2024.02.27 오후 12:33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곳에 10만여 가구가 살 분당급의 신도시를 짓는 비스마야 프로젝트.

사업 규모는 101억 달러로, 이라크가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지난 2022년 계약이 해지됐습니다.

그런데 이라크가 지난해 12월 미수금의 1/3인 3천억 원을 한화 건설 부문에 지급해 부분 재개가 이뤄졌고, 전체 공사 재개도 추진 중입니다.

한국형 신도시와 아파트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사업 재개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서울 여의도의 2/3 규모로 베트남 하노이의 강남으로 통하는 '스타레이크 시티'.

주거·상업 시설과 13개 정부 부처 관공서가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GS건설은 베트남 제1의 경제도시인 호치민 부근에서 3.5㎢, 인구 6만 8천 명 규모로 '냐베 신도시'를 개발 중입니다.

호치민의 차세대 강남으로 불리는 곳에서 한국식으로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의 아파트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사례를 토대로 지난 50년간 이어진 도급 위주의 해외 건설 수주를 해외 도시 개발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 중입니다.

오는 2050년까지 세계 인구가 100억 명으로 불어나는 과정에서 개발도상국에 신도시를 수출하자는 겁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개발 도상국들이 인구를 담기 위해서 집을 지어야 되는데… '스마트시티라는 게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좀 했으면 좋겠다'는 욕구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의 주력, 앞으로 해외 진출 프레임으로 바꿔보자.]

건설사들은 이에 공감하며 해외 도시 개발 사업의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한 만큼 정부와 금융권에 신속한 정책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ㅣ오훤슬기
그래픽ㅣ홍명화
화면제공ㅣ한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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