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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의미심장 인사...'인천 계양을' 심상치 않은 흐름 [Y녹취록]

Y녹취록 2024.03.05 오전 11:39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수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단수공천된 곳이 인천 계양을입니다. 아마도 이번 총선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지역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최근 여론조사 흐름이 심상치가 않아서요. 여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김연주>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가 지역 연고가 없는 계양을에 지난번에 출마했을 때도 지적들이 많았습니다마는 그동안 지역구에 있어서 얼마나 공을 들였는가라는 지적도 현재 계시는 분들한테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가상대결을 보고 계십니다마는 원희룡 후보가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조사도 있습니다마는 지금 이것만 놓고 보자면 상당한 경쟁력이, 뒤쫓아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고. 원희룡 후보는 본인이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하면서 진작부터 계양을에 둥지를 틀고 상당히 공세적 자세로 선거운동을 이미 시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대표라는 상징성 이외에 과연 지역구에서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라는 지적도 있는 것이고. 또 시간적으로 볼 때도 앞으로 재판에도 쭉 참석해야 되고 당무도 있을 것이고 다른 전체적인 선거판에 관여도 해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역구에서 얼마나 활동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문제도 지적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는 판단이 듭니다.

◇앵커> 워낙 관심받는 지역구다 보니까 명룡대전이 펼쳐지는 인천계양을에서 두 후보가 만나기만 해도 상당히 뉴스가 되고 있는데 두 후보가 만나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주목받은 말이 있는데요.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이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단수공천이 확정되고 이후에 만나니까 결국 오셨네요, 이렇게 말을 띄웠다고 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러면서 자리를 피했다고 하는데. 저 오셨네요에 결국 오셨네요. 뼈가 있는 말인가요? 어떻습니까?

◆김수민> 저는 저 말은 짧은 멘트이기는 하지만 부적절했다고 봐요. 왜냐하면 현역 지역구 의원인데 지역구 의원보고 결국 오셨네요라고 하는 게. 예를 들면 최근에 공천이 확정됐기 때문에 공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는 얘기할 수 있겠지만 이건 마치 본인이 먼저 지역에 있었던 것처럼 말을 하는 건, 이건 유체이탈이 아닌가 싶고. 현재 계양을 주민들 사이에 불만들이 있어요. 두 후보 다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들어온 측면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가 무슨 정치인들 놀이터냐, 이런 말까지도 언론에 다 보도됐기 때문에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건데 그런데 거기서 그 프레임에서 더 불리한 건 원희룡 전 장관입니다. 더 늦게 들어왔기 때문에. 그리고 아예 대놓고 누군가를 쫓아서 들어온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본인이 원래부터 터를 잡고 있었던 사람처럼 얘기를 하는 것은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그런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역구민의전통적인 표심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런 걸 보면 원희룡 전 장관이 아무래도 좀 상승세인 것은 맞지만 아무래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도 많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어느 정도 아까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지만 추격을 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많이 따라붙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대표도 방심을 하면 절대 안 되는 그런 지역이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전국 순회 지원유세보다는 지역구에 조금 더 들어가 있어야 되는 필요성도 커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지난 지방선거 때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를 같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드러난 현상이 당시에 윤영선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출마를 했거든요. 여론조사에서 거의 붙은 결과가 나온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민심이 어떻게 생각을 했냐면 이재명 대표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좀 불만을 갖고 있던 민심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던 건데 막상 여론조사가 그렇게 발표되니까 이재명 대표를 여기서 떨어뜨리는 건 아니지 않는가, 이런 표심이 작동을 해서 다시 벌어져서 이 대표가 그때 승리를 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는 원희룡 후보 입장에서도 혹시 다시 여론조사에서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는, 이 측면들을 유의해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조사 의뢰 : 경인일보
○ 조사 기관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1~2일 (2일간)
○ 표본 오차 : ±4.35%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인천 계양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8명
○ 조사 방법 : ARS 전화조사 방식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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