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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김정은도 이런 후계 수업 못 받아..." 김주애 행보의 의미 [Y녹취록]

Y녹취록 2024.03.18 오후 04:31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주애랑 온실농장 준공식 그리고 공수부대 훈련 장소를 돌아봤는데 민생과 안보 현상을 다 돌아본 거잖아요. 그런데 이번 움직임 두고 일단 후계작업을 계속해서 해나가는 거다, 이런 분석들이 있더라고요. 어떻습니까?

◆조한범> 김주애가 지금까지는 후계자냐는 증거를 대기에 바빴는데 지금 후계자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기가 어려워요. 지금 거의 30여 차례 나왔거든요. 그런 상황에 지금 1년 반도 안 됐거든요. 그런데 그중에 대부분이 군 행보였고요. 민생 행보는 이미 세 번째예요. 그러면 김주애가 2013년생으로 추정이 되는데 그러면 그 어린 애를 저렇게 군사, 무슨 한두 번이면 그냥 미래나 부녀지간에 돈독한. 그런데 그게 아니거든요. 나이 어린 아이를 저렇게까지 데리고 다닌다는 얘기는 저것은 후계 수업. 과거 김정일도, 김정은도 저런 후계 수업 못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후계자인데 과연 언제 공식화하느냐, 이게 제가 보기에는 관건이지, 더 이상 후계 수업이냐, 아니냐. 후계수업은 100%입니다. 후계자로 보고 이후에 향후에 정치 일정을 우리가 판단하는 게 낫지, 후계자인지 아닌지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나간 거죠.

◇앵커> 그런데 북한 매체가 딸 김주애에 대해서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의 향도라는 표현을 썼다고 합니다. 이 향도라는 표현이 어떤 때 쓰는 거예요?

◆조한범> 향도는 길을 이끄는 사람이죠. 그러니까 과거에 교련 훈련받을 때 깃발 든 친구들을 향도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북한에서는 향도 그러면 노동당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북한 인민을 이끌어간다, 이런 뜻이고. 자연인한테는 향도라고 하면 최고지도자입니다. 그러니까 김정일의 호칭이 많은데 그중에 김정일의 호칭 중 하나가 향도성이에요. 북한에서 별은 지도자거든요, 최고지도자. 그러니까 길을 이끌어가는 별이다, 이런 뜻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분명히 향도분들 이렇게 표시했거든요. 그러면 김정은과 김주애거든요. 그러면 지금까지는 과거 RFA에서 김주애를 샛별이다 얘기를 했는데 아직 확인은 안 됐어요. 그냥 설이에요. 그런데 이건 확인됐거든요. 북한 매체가 향도라고 했다는 얘기는 이 사람은 지도자다라고 얘기한 겁니다, 지금.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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