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자막뉴스] 칠곡 아파트의 기적...北에서 금지된 옷은?

앵커리포트 2024.08.16 오전 11:07
경북 칠곡의 한 아파트에서는 태극기 물결이 일기도 했습니다.

192세대 가운데 176세대, 90%의 가구가 태극기를 내걸었는데요.

마을 이장이 나서 광복절 태극기 게양을 독려했고,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한 겁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북한에 내려진 '시스루·수탉머리 금지령'입니다.

북한이 이 둘을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이자 뿌리 뽑아야 할 대상"으로 규정해 금지했다는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먼저 수탉머리는 길게 묶어 내린 머리가 뒤에서 보면 수탉의 꼬리와 닮아 '수탉머리'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주로 김주애나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이 즐겨 하는 헤어스타일이죠.

보도에 따르면 수탉머리를 했다가 단속되면 머리를 자르는 등 처벌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와 함께 살이 드러나 보이는 시스루의 옷차림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장 위반으로 걸리게 되면 3~6개월 노동단련대형에 처해지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교화형을 내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시스루 차림, 지난 5월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입고 나오면서 최근 평양을 중심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앞서 고위층 자녀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원수님의 자제분도 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 적이 있는데 왜 인민들이 입으면 반사회주의, 반체제가 되느냐"며 당국의 조치가 이중잣대라는 일부 주민들의 비판도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ㅣ엄지민
자막뉴스ㅣ서수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