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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대 요청을 왜 언론에 흘리냐" 한동훈 행보에 불편한 친윤계 [Y녹취록]

Y녹취록 2024.09.24 오후 05:35
'독대 요청' 언론 보도에 용산 불편한 기류 역력
"언론에 공개적으로 독대 요청 말하는 게 맞나"
'독대 요청' 노출에…친윤 "언론플레이냐"
홍준표 "한동훈, 독대로 주가 올리려는 시도 측은"
친한계 "독대 요청 함구…갈등 만들 이유 없어"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쨌든 뭔가 뻘쭘해진 만찬이 됐는데요. 친윤계에서는 독대 요청을 왜 언론에 흘리냐, 이 부분을 놓고 계속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YTN 뉴스파이팅) : 대통령께서 체코 방문하고 와서 체코에서 원전 수주와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성과도 있고 여러 가지 얘깃거리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건 어디로 다 없어져 버리고 여당 대표와 대통령 간의 견해 차이 갈등 이런 부분만 부각이 되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한동훈 대표가 이게 공개적으로 이렇게 독대 얘기를 시키게 한 거는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제가 보기에 대통령님 이번에 추석을 거치면서 우리가 이러이러한 좀 내용이 있다, 좀 진솔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비서실장을 통하든 직접 이야기하든 했다면 또 그래, 한번 들어보자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건데 그걸 공개적으로 하니까 이게 왜 독대 요청을 언론에 하느냐는 거죠. 최초 보도한 언론은 여권 핵심 관계자라고 얘기했고, 보도 내용이. 그다음 곧바로 민간 통신사에서 여당 핵심 관계자가 전화 통화를 했는데 독대를 요청했다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라고. 그럼 여당 핵심 관계자가 당 지도부가 아니고 누군지 저도 좀 궁금하죠.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누군지는 짐작할 수도 있는데…. (누군지는 아시는 것 같군요.) 그냥 짐작만….]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은 범인을 알고 있는 것 같은데요. 권영세 의원 얘기는 이런 겁니다. 체코 순방을 한창 홍보해야 하고 이것을 뉴스로 띄워야 할 시점에 당대표가 왜 독대로 뉴스를 덮냐. 이 불만이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근식> 뉴스로 덮은 건 당대표가 한 게 아니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당대표는 정중하게 공식 채널을 통해서 비공개로 요청을 한 거예요. 거기서 독대를 흔쾌히 받았으면 아무 문제가 없죠. 그래, 잘 됐다. 나도 한번 보고 싶었고 나도 당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듣고 싶었다. 그다음에 여사 문제, 채 상병 특검 문제, 지금 거부권 행사할 많은 입법 문제도 있고 의정갈등도 있기 때문에 잘됐다, 이 기회에 나도 참 원했던 바다. 만나서 티타임 한번 하자라고 했으면 이게 아무 문제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문제의 발단과 근본 원인이 독대를 충분히 요청할 수 있는 상황에 독대를 정당하게 요청한 것이고 정중하게 공식 채널로 비공개로 요청한 건데 그걸 받아들이지 않은 대통령실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그게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에서 그러다 보니까 흘러나온 거운지 독대를 요청했다. 흘러나오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불쾌하다고 이야기하는 거는 비본질적인 문제로 본질적인 문제를 피해 가는 거죠. 꼬리로 몸통을 흔드는 거예요. 꼬리가 중요한 게 아니고 몸통이 중요한 거죠. 국민 여러분께 물어보십시오. 이 시기에 여당 대표 한동훈과 현직 대통령 윤석열이 만나서 차라도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필요합니까? 필요하지 않습니까?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마침 저녁 만찬에 수십 명이 모여서 한다니 그 전이나 후에 차 한잔 합시다 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정당하고 긴급한 요청을 거절하는 쪽이 잘못된 것이죠. 그렇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언론에 누가 흘렸냐는 비본질적인 것이다.

◆김근식> 그렇죠. 누가 공개한 게 김재원 최고가 말을 잘못한 건데 한동훈 대표가 언론을 통해서 독대를 요청한 게 아니죠. 독대는 정중하게 공식채널로 비공개적으로 한 겁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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