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타격 수단을 동원한 전쟁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기 위한 '1호 방침'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30일 북한전문 매체 데일리NK는 평안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3일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타격 수단으로 한국을 점령하는 대사변을 준비있게 맞이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 명령.지시인 일명 '1호 방침'이 평안북도 당위원회를 통해 도안의 각 기관 과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침은 북한이 단순 방어를 넘어 한국 점령을 목표로 한 적극적 군사 행동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부적으로 강조해 긴장 분위기를 고조하고 전쟁 대비 태세를 강화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에서 내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북한은 이번 방침에서 한국을 법적으로, 물리적으로 적대국으로 명시하고, 주권 침해 기도 시 가차 없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어 "당에서는 이번 방침을 통해 적들의 내부 이간질을 철저히 차단하고 당과 혁명 대오의 일심단결에 저해를 주는 현상을 무자비하게 짓뭉개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모든 당원들과 일꾼들은 한국 점령을 위한 전쟁 준비를 늘 생각하며 사업과 생활을 전투적으로 해야 한다고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안북도 내에서는 이번 방침이 포치된 이후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과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전달된 1호 방침 내용이 주민 사회에 퍼지면서 사람들 속에서 '우리나라(북한)와 한국 간 전쟁이 임박한 것 아니냐', '먼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당의 의지가 느껴진다'는 등 걱정과 두려움에 찬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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