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상징 미키마우스를 중심으로,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이 자세를 취합니다.
국내 행사장 같지만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의 내년 드라마 시리즈 라인업 발표 현장입니다.
[김혜수 / 디즈니+ '트리거' 주연 : 심각한 범죄 사건을 다루지만 유쾌한 톤과 매너를 유지하거든요. 그러면서 재치와 위트, 진정성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김수현 / 디즈니+ '넉오프' 주연 : (극 중에서) 여러 가지 위기들을 만나면서 여기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OTT에서 내년에 내놓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오리지널 시리즈의 절반 이상이 한국 콘텐츠입니다.
[박은빈 /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주연 : 캐릭터의 성정도 특이한 부분이 있어서 본적 없는 그런 감각을 선사해드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디즈니의 최고위급 인사가 큰 성공을 거둔 한국 드라마 시리즈를 '길잡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그 경쟁력이 입증된 셈입니다.
[데이나 월든 / 월트디즈니 컴퍼니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회장 : 강풀 작가의 '무빙'은 (드라마 '쇼군'과) 마찬가지로 대담하고 탁월한 작품입니다. 이 두 시리즈는 우리의 길잡이이자 영감을 줍니다.]
강풀 작가 웹툰 원작인 '무빙'이 큰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한 가운데,
역시 강풀 웹툰이 원작인 '조명가게'도 흥행 바통을 이어갈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무섭지만 슬프고 기묘한데 따뜻한 이야기로, 남녀노소 인종 불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서사가 강점입니다.
[주지훈 / 디즈니+ '조명가게' 주연 : 제가 조명가게 사장으로서 (미스터리 한) 그들의 낯섦, 이상한 것들을 포착하거든요. 그 시선을 함께 따라가 주시면 (재밌을 겁니다)]
이처럼 친근하지만 독창적인 서사가 특징인 K-콘텐츠는 어느덧 세계를 겨냥하는 글로벌 OTT의 대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만, 중국이나 태국같이 다른 아시아 국가 콘텐츠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 콘텐츠의 독창성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현재의 위상을 유지할 핵심으로 꼽힙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촬영기자ㅣ이현오
화면제공ㅣ디즈니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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