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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참전 시 '1억' 빚 탕감" 절박한 푸틴의 무리수 [Y녹취록]

Y녹취록 2024.11.26 오전 08:06
■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군이 투입된 것도 그렇고요. 또 지금 외신 보도 보니까 푸틴이 참전을 하면 빚을 1억 원 넘게 탕감을 해 주겠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러시아군 병력의 상황이 좋지 않은가 봐요?

◆양욱> 그렇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 현역 인원이 90만 명이었습니다. 러시아 과거 부대 생각하면 큰 게 아닌데 2022년 하반기 정도 되면서 전선에서 밀리면서 어려운 상황이 되니까 30만 명을 증원합니다. 그래서 120만 명이 됐어요. 그런데 물론 120만 명이라고 하지만 실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것은 그중 한 70만 명 정도를 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꾸 전쟁이 계속되면서 인원들이 소진이 되고 그리고 결국 병력 충원들도 쉽지 않고 이런 상황이 되니까 용병들도 굉장히 많이 받고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그것도 부족해서 북한군까지 끌어들이게 된 거죠. 어쨌거나 러시아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30만 명을 지금 추가로 모집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올 12월 정도에 목표로 하고 있는데 150만 명 정도 전체 현역 인원을 갖추려는 것이 러시아의 목표입니다. 이 인원이 채워질 때까지 여전히 전투는 계속되어야 하고 그다음에 특히나 쿠르스크 전선의 전투처럼 전쟁을 종결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이런 상황을 생각한다면 러시아가 북한군의 병력을 끌어다 쓰려고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귀결인 것 같습니다. 결국 북한은 이러한 러시아의 필요를 이해하고 최대한 이익을 얻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약속을 했을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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