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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드론+미사일' 합친 비밀 병기...판도 바뀐 전장에 '지옥도' 작전도

자막뉴스 2024.12.23 오전 09:17
러시아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하늘 위로 드론 한 대가 날아오더니 건물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자폭 드론의 강한 폭발력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드론은 군사적 균형을 뒤엎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무기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1년에 4백만 대의 드론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공개한 신형 비밀무기 페클로는 드론과 미사일의 경계마저 허물었습니다.

사거리가 700km에 달해 미국과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미사일 '에이태큼스', '스톰 섀도'보다도 두 배 이상 깁니다.

적국 러시아의 심장부를 자유자재로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중국은 지난달 에어쇼에서 드론 항공모함이라 불리는 초대형 드론 캐리어를 공개해 미국과 타이완을 긴장시켰습니다.

6톤 규모의 미사일과 드론 수 천대를 수송할 수 있어 막대한 물량공세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타이완은 유사시 폭격용 드론 수 천대를 동원해 본토 접근을 막는 '지옥도' 작전을 구상 중이지만,

시장을 선점한 중국에 밀려 드론 생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자폭 무인기 성능을 공개한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도 폴란드산 자폭 드론을 도입하고 군집 드론과 공격형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제성과 효율성이 모두 입증된 드론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은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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