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정광재 국민의힘 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저희가 통일교 교내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을 만한 목소리를 모아봤습니다. 통일교가 2017년부터 여야 정치인 최소 130여 명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신도 수보다는 막강한 경제력이 그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지금 관련된 목소리도 들어봤습니다마는 여야 정치인 최소 130여 명이 접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정치권으로 조금 더 확산될까요?
◇ 서용주>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상 통일교는 정상적인 종교단체라고 보기 힘들고 차라리 기업 비즈니스 종교단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까 전문가께서도 얘기를 했지만 통일교는 신도 수보다 자금, 자본력이 굉장히 크죠. 부동산부터 시작해서 제조업, 그다음에 학교법인도 운영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자동차, 대외적으로 여러 가지 물류 산업까지도 손을 대고 있다고 하니까 이건 사실상 종교단체가 왜 이렇게 기업을 운영을 많이 하지라고 볼 수 있고. 저는 그런 자금력을 토대로 해서 윤영호라는 통일교 본부장이 대외비협력 담당을 했던 것 같아요. 로비스트죠. 그런데 정상적인 종교가 정치권에 로비하는 종교 보셨어요? 우리가 통상 기독교, 불교가 로비합니까? 로비하지 않잖아요. 의견을 개진하지. 그런데 통일교는 사실상 종교의 형태를 갖추고 기업의 활동을 했던 것으로 보이고. 그런 의미에서 아무래도 정치인들에게는 굉장히 곤혹스러웠을 거예요. 종교의 형태를 입었으니까 함부로 하기도 그렇고 지역에서 종교의 형태를 띠었기 때문에 신도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표하고 연결되기 때문에 이걸 무시할 수도 없고. 이게 참 통일교라는 존재, 이런 유사 형태의 종교단체가 정치권과 맞물렸을 때는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통일교뿐만 아니라 이와 비슷한 종교단체에 대해서는 관리할 수 있는 법안 자체도 여야를 막론하고 숙의해서 나와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앵커>말씀하신 것처럼 사업과 관련된 측면도 있지만 이게 또 종교단체이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가는 측면에서 여야 정치인 130여 명 접촉을 했다고 해도 모두 다 수사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지 이 부분도 의문이거든요.
◇ 정광재>그렇죠. 더군다나 통일교가 언론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 권력과의 접점이 있었을 가능성은 있어요. 그래서 그 과정 속에서 접촉한 모든 정치인이 수사 대상이 되거나 수뢰 혐의가 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지금 윤영호 전 본부장이 얘기하고 있는, 그리고 더군다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분명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보고. 통일교가 실제로 신도 수는 문형진 총재가 얘기했을 때 2주에 한 번 정기적으로 헌금을 하는 사람들 기준으로 보면 1만 9000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2011년에 나왔던 얘기고. 지난번에 국민의힘의 당원명부와 비교하겠다고 했을 때 120만 명의 신도를 갖고 왔다고 해요. 그건 그동안 통일교가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그 교회에 가서 교적을 올리거나 친구가 대신 이름을 올렸거나 이랬던 사람인 것 같은데 실제로 교세에 비해서 갖고 있는 경제력이 크죠. 통일교 입장에서는 이런 경제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정치권과 어떻게든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판단해서 막대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정치권에 끊임없이 로비를 해왔었던 게 아닌가. 그 단면을 확인한 것인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계기로 해서 반드시 단절할 수 있는 특검이든 수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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