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뒤, 오늘(26일) 구속 여부가 갈립니다.
경찰은 유통 경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하나 씨는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자,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변호사를 통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고 귀국하는 국적기 내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구속 기로에 서게 됐는데요.
오늘 오전 경찰에 체포된 상태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인데요.
마스크를 물론 모자까지 깊숙이 눌러써 눈코입은 물론 얼굴 전체가 하나도 안 보이죠.
기자들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2023년 7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데요.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 마약의 취득과 유통경로까지 수사를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1988년생인 황하나 씨는 가수 박유천의 약혼녀로 이름을 알린 뒤 결국 파혼을 하기도 했습니다.
황 씨는 과거 수차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는데요.
심지어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반성하겠다고 말하자마자,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9년 구치소 대문을 나와 반성하겠다고 말했던 인터뷰 모습 보고 오시죠.
[황하나 / 마약 투약 혐의 피고인 (2019년 11월) : 과거에 제가 한 행동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요. 계속 반성하며 살 거고 앞으로 바르게 살겠습니다.]
2021년에는 황 씨의 마약 투약 혐의 핵심 증인으로 알려진 남편과 지인이 모두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각각 사망하거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또, 배우 고 이선균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 수사 과정에서도 2023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입건된 바 있습니다.
앵커ㅣ정지웅
자막뉴스ㅣ이 선 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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