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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군사작전도 임박?..."무기 다시 잡겠다" 요동치는 중남미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1.08 오후 03:58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돈로 독트린’을 본격화하자 좌파 성향의 중남미 지도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작전 수행 대상으로 지목한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무기를 다시 잡겠다"며 경계했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의 자국 내 군사 작전설을 일축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엑스에 "콜롬비아 정부에 대한 모든 협박은 불법"이라며 "1989년 정부와의 평화협정 이후 다시는 무기를 들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조국을 위해 원치 않는 무기를 다시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군사작전 가능성을 내비치며 콜롬비아를 협박하고 있는 미국에 맞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은 콜롬비아 대통령을 (미국에서) 체포한다면 ‘민중의 재규어’를 풀어놓는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민중의 재규어’는 민중의 대규모 저항을 뜻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를 베네수엘라 다음 목표물로 잡았음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콜롬비아에 대해 "아주 병든 나라다. 코카인을 만들어 미국에 파는 것을 좋아하는 역겨운 남자가 이끌고 있는데 그는 아주 오래 그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도 군사 작전을 할 거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좋은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자신이 국가 원수로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코카인 압수를 명령하고 코카인 주산지 카우카주 플라테아도에서의 작물 재배를 막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마약을 밀매하던 무장단체의 최고위급 지휘관을 사살 및 체포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조직범죄는 (외국 군사) 개입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며 "우리는 다른 나라의 내정 개입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하며 미군의 멕시코 내 군사 작전 개시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멕시코는 국민이 지배하며 우리가 자유롭고 주권 있는 나라임을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협력은 ‘예스’, 복종과 개입은 ‘노’"라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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