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의장은 쿠팡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 의장이 사태 발생 후 서면 입장문으로 사과를 한 적은 있지만, 육성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범석 / 쿠팡Inc 의장 : 우선 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 의장은 "고객은 쿠팡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매일 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쿠팡에 있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엄중한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출 피해자의 대부분이 국내 소비자인 상황에서 컨퍼런스콜을 활용해 영어로 사과한 것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점이 눈에 띕니다.
지난해 4분기 쿠팡 매출은 88억3천500만 달러, 우리 돈 약 12조8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00만 달러, 약 115억 원에 그치며 97% 급감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0.09% 수준까지 떨어졌고, 당기순손익 역시 2천6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활성 고객 수와 와우 멤버십, 수익성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345억3천400만 달러, 약 49조 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4억7천300만 달러로 8%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오동건입니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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