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민기 앵커, 박세미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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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7년간 신정 체제 정점에 서 있던 하메네이가 이렇게 사망하면서 알리 라리자니라는 인물이 이란 정권의 핵심 실세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후회하도록 만들어주겠다, 이렇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분은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꼽히는 인물이라고 봐도 될까요?
◆김덕일> 이번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하메네이가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를테면 내가 암살당하거나 비상시에는 알리 라리나지가 임무를 대행하도록 시키겠다. 그래서 알리 라리자니가 그만큼 중요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최고 국가 안보 회의 의장,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혁명수비대 출신이고요. 그런데 이 사람이 현재 어떻게 됐는지 생사를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마는 하메네이의 현재 후계자까지는 아니지만 대행 직책으로서 이 사람을 임명한 상황이고요. 하지만 이 사람은 성직자, 종교학자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가 될 수는 없는 자격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이 사람이 살아 있다면 만약에 대행 역할을 이 사람이 하지 않을까. 그렇게 지금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정국 혼란을 수습할 인물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또 미국 입장에서는 또 다른 타깃팅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김덕일> 그렇습니다. 만약에 이 사람이 예를 들어서 수뇌부를 맡게 된다고 하더라도 과연 미국이 어떻게 바라볼지. 제가 봤을 때 다음 작전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언급을 했으니까요, 이스라엘도 마찬가지고. 결코 미국과 이스라엘이 원하는 인물은 아닙니다, 현재까지는. 그리고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이번에는 아예 그냥 체제를 바꿔버리겠다. 레짐 체인지를 언급했기 때문에 라리자니 체제로 오래 갈 수 있을지, 과연 미국과 이스라엘이 라리자니 체제를 계속 용인할지. 다시 한 번 협상장으로 끌어내올 수 있을지 그것까지도 한번 계속해서 여러 가능성의 상정해놓고 검토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알리 라리자니라는 인물이 실용적 보수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강경파 사이에서 내부 분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이를테면 아주 극단적인 강경파라고 하면 이란의 현재 국회의장인 알리 바프라는 사람도 있고 라리자니라는 사람도 있고. 이 사람도 생사불명이에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개혁파를 나타내는 페제시키안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권력 투쟁 같은 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개혁파는 자리에서 밀려난 분위기고 만약에 한다면 강경파와 라리자니 대립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제가 봤을 때는 권력투쟁이 일어나더라도 이란이라는 국가의 큰 노선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봤을 때는 많이 달라보이기는 하지만 이란 국민들이라든가 미국, 이스라엘 대외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큰 노선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이 주도권을 잡느냐, 그건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향후 정계 상황에서 혁명수비대가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이걸 두고도 상당히 많은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혁명수비대가 단일대오를 유지하면서 갈 수 있을 것이냐, 사실 이게 큰 관심인데 어떨 거라고 보십니까?
◆김덕일> 혁명수비대는 최고지도자에 충성하는 조직이고, 국가가 아니라 최고 지도자에 충성하는 조직인데 현재 하메네이가 사망한 상태입니다. 그러면 누구를 향해서 충성할 것이냐. 제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서 눈여겨봤던 것 중 하나가 혁명수비대에게 경고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무기를 내려놓으면 어느 정도 용서를 해 주겠지만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경우에, 국민들을 향해서 총을 쏠 경우에는 결국 죽음 뿐이다. 이런 식으로 어떻게 보면 혁명수비대한테도 줄을 잘 서라는 쪽으로, 선택을 잘하라는 식으로 압박을 가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혁명수비대가 너무 견고해 보이기는 하는데요. 그 안에서도 제가 봤을 때는 트럼프의 경고라든가 이러한 국민들의 반응들을 봤을 때 상당한 선택의 기로에 서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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