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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의 심장'...트럼프 유혹하는 점령 시나리오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3.11 오후 03:27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석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카르그섬 점령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정권의 경제적 명줄을 쥐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미 지상군 투입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와 국제 유가의 추가 폭등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이란 원유 수출의 약 80~90%가 이뤄지는 카르그섬을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논의했습니다.

카르그섬은 대형 유조선 정비와 원유 수출이 집중된 이란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미군이 이곳을 통제할 경우 수도 진격 없이도 이란 정권에 치명적인 경제적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 등 강경파는 카르그섬의 에너지 시설을 무력화해야 이란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다며 군사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전직 백악관 상황실장인 마크 구스타프슨도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패권 확대 차원에서 이 섬을 점령하려는 유혹을 느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실제 작전에는 지상군 파병이 필요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크고, 점령 이후드론의 집중 표적이 될 위험이 크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미 불안정한 유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변수로 지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0달러대로,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한 달 전보다 갤런당 약 0.6달러 상승하는 등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극도로 커진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2026 Planet Labs P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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