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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갑자기 이스라엘 제지하는 트럼프? 균열 가기 시작한 '피의 동맹'

자막뉴스 2026.03.11 오후 03:32
테헤란 북서부 샤흐런 석유저장소 뒤로 연기가 치솟습니다.

남부 레이 정유단지, 서쪽 카라지 연료 시설까지 무차별 공습으로 저장 탱크가 폭발하면서 오전까지 검붉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지난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이스라엘군이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면서 유독가스와 검은 '기름 비'까지 내렸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8일) : 우리가 공격을 받으면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가하는 압력이 커질수록 우리의 대응도 자연히 더 강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 정부에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더는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이 이란 국민의 반미 감정을 자극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마찬가지로 전후 이란과도 석유 협력을 원하고 있는 것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란이 중동 지역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보복에 나설 경우 유가 급등과 경제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행보로 분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9일) : '장대한 분노' 작전을 진행하는 동안, 우리는 세계에 에너지와 석유를 계속 공급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나는 테러 정권이 세계를 인질로 잡고 석유 공급을 중단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이란에 대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이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제동에 나서면서 양국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8조 원 규모의 국방예산 추가 편성에 나서며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백악관도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하면 대통령이 군사 작전을 종료할 것이라며 이란 전쟁의 조기 종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ㅣ임세원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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