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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방까지 등 돌렸다...이례적인 상황 [이슈톺]

이슈톺 2026.03.15 오전 09:10
■ 진행 : 정채운 앵커, 조혜민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전쟁이 보름을 넘기면서 걸프국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건물 외벽이 손상되기도 했고 이란이 아랍에미리트 항구를 폭격하기도 했고요. 인접국으로 계속해서 퍼질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세요?

[박현도]
이란의 공격을 보면 1:1 대응입니다. 미국이 공격을 하면 거기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고 있거든요. 하르그섬을 공격하니까 바로 이란이 푸자이라 항구를 공격했습니다. 푸자이라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 밖에 있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고 수출할 수 있는 항구거든요. 그런데 거기까지 공격을 했고. 미국이 다른 시설을 공격하면 거기에 맞게 공격하는데 대다수가 공격대상이 주변 아랍국이고 대체적으로 UAE에 몰려 있어요. UAE는 다른 아랍국과의 관계에서 이란이 생각하기에 미국의 자산이 가장 많은 곳이고요. 다른 나라보다 경제적으로 많이 얽혀 있기 때문에 미국 시설이 많습니다. 이란은 이렇게 얘기하죠. 우리가 지금 UAE에 있는 시설을 때리는 것은 UAE 것이 아니라 미국과 관계되는 걸 건드린다고 얘기합니다. 많은 시설들 중에서 군사시설은 이해가 가는데 빌딩이나 이런 건 미국이 쓰는 호텔이고 사무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UAE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럽고 화나는 일이죠. UAE에 쏟아부른 공격이 이스라엘 공격보다 더 많습니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란이 가지고 있는 UAE에 대한 반감이 있을 겁니다. 이스라엘과 친한 측면에서. 또 이란과 UAE는 섬을 두고 싸우고 있는 나라기도 하거든요. 이란은 자기의 섬을 이란의 섬이라고 얘기하면서 실질적인 영유권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UAE는 계속적으로 이건 국제법으로 해야 된다고 이란 쪽에 항의하고 있거든요. 이런저런 문제에 걸려서 UAE가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러면 UAE는 공격을 못 하느냐. 아랍국가들은 공격을 못하느냐. 다들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이들 국가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이란을 공격할 경우 속은 시원할 수 있지만 반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예를 들면 이들 나라들이 정유시설만 생각하는데 이쪽 지역에서 생수가 1리터가 휘발유보다 더 비쌉니다. 예를 들면 담수화 공장 있지 않습니까? 사우디아라비아가 70%고요. UAE가 90%고 카타르가 100% 물을 의존하고 있어요. 이런 걸 공격할 경우에는 그 파장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참고 있는 겁니다. 전략적 인내를 하고 있는 거고요. 전쟁이 끝나면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나눌 것 같아요.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란에 대해 주변국 공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헤즈볼라와 달리 이번에 이스라엘을 겨냥한 직접 공격에는 나서지 않고 있는데 이런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박현도]
전략적인 선택이죠. 만약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면 하겠죠.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이란에 자제해 달라고 하는 것은 이란이 그동안 하마스를 많이 도왔습니다. 이란의 상황에서 보면 괘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하마스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죠. 왜냐하면 하마스가 지원하는 국가가 튀르키예와 카타르인데 이 두 나라도 보면 이란이 공격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이걸 막고 싶은 거죠. 이란에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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