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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대체 왜 이런 선택을..." 카타르 맹공격하자 '충격' [이슈톺]

이슈톺 2026.03.20 오전 09:44
■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원유에 영향을 미친 간밤에 들어온 소식 하나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란 쪽에서 여기에 대한 공습으로 주변 국가들까지 타격을 하고 있잖아요, 보복으로. 그러면서 카타르를 때렸습니다. 일단은 먼저 왜 이스라엘에게 맞고 나서 카타르를 때리는 겁니까?

[김덕일]
카타르는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카타르의 가스 같은 경우 지금 이란과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페르시아만 한가운데에 파르스 유전이라고 하는, 북쪽 부분은 이란이 차지하고 있고 남쪽 부분은 카타르가 같이 공유하고 있는 가스전이기 때문에 카타르는 상당히 우호적인 국가라고 볼 수 있어요, 걸프 국가 중에서.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친한 국가라고 볼 수 있는데 그 국가를 직접 타격한 것에 대해서 카타르는 상당히 억울할 만하죠. 이스라엘이 공격을 했는데 왜 카타르를 공격했는가. 그래서 어떤 점을 들 수 있냐면 만약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였다면 이스라엘도 해상에 가스전이 있습니다. 하마르나 레티아스라는 가스전이 있다면 이란도 자신들이 자랑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카타르를 공격했습니다. 카타르가 상당히 억울할 법도 하고, 그런데 카타르는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보장을 하기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도 카타르를 공격하면 이란을 우리가 가만두지 않겠다. 그러니까 카타르가 공격받음으로 인해서 차질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불가항력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 얘기가 아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카타르와 2025년부터 20년간 LNG를 공급받기로 했는데요. 불가항력을 선언하게 되면 이것은 전쟁은 천재지변과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우리가 아니라는 얘기가 될 수 있겠죠. 만약에 불가항력을 선언하게 된다면 카타르로부터 수입하지 못하는 LNG만큼은 다른 국가에서 우리가 LNG를 들여와야 하는 부담을 갖고 그 가격은 더 비싼 가격으로 들어오게 되겠죠. 그런 점에서 에너지 인프라 전쟁으로 확산되는 방향은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만 기름을 수입해서 쓰는 건 아니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카타르로부터 LNG 수입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성이 또 하나 생긴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밤에 WTI 국제유가가 하락을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주원]
미국 정치인들의 말에 따라서 유가라든가 주식시장 왔다갔다 하는데 트럼프가 물러서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WTI와 브렌트유, 두바이유가 배럴당 130,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그리고 WTI는 95달러 이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호르무즈 해협 사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두바이유가는 많이 오르는데 다른 쪽은 상대적으로, 왜냐하면 그쪽은 당연히 전쟁 지역이기 때문에 그렇다지만 만약에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는 다른 대체 수송경로, 수입선이 있거든요. 물론 유럽도 중동산 원유를 많이 쓰기는 하지만 러시아나 다른 쪽으로. 미국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순수출국이기 때문에 배럴당 100달러는 웬만하면 안 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나 일본 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중동산 원유의 수입 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상당히 더 배럴당 130달러와 배럴당 100달러, 95달러는 엄청난 차이거든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본부장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정치인들의 말에 따라서 오락가락하고 있다라고 해 주셨는데, 지금 트럼프가 여기에 대해서 에너지 공격 자제를 이스라엘에 제안했고. 이란의 외무장관은 이란의 인프라가 다시 공격을 받는다면 절제라는 건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를 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는 약간 물러서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이런 전황이 개선될지는 잘 모르겠거든요. 위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라든가 지금 가스까지 해서 이 가격에 민감한 거죠. 이것은 미국의 소비자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본인에게도 안 좋게 돌아갈 겁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이스라엘이 에너지관련시설, 유류시설이라든가 가스시설, 정유시설 같은 걸 공격하는 것만큼은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는데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그것보다 훨씬 더 강경한 자세로 더 세게 나가는 점이죠. 그래서 두 정상 간에도 이견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충분히 추측할 수 있겠고요.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 미국의 용인 없이. 이번에도 미국은 선을 긋고 있죠, 우리는 몰랐다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미국과 이스라엘 간에 작년에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를 공습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을 봤을 때는 이스라엘이 단독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렇게 되고 난 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중동 국가를 달래면서 수습하는 국면인데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에너지 가격의 급등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그것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점이 아마 두 정상 간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작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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