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전범'으로 지목한 팻말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등장했습니다.
전쟁을 당장 끝내라며 거리로 나선 사람들.
한 달 가까이 계속된 충돌이 어디를 향할지 불안감이 가득합니다.
[프란체스코 / 시위대 : 이번 전쟁이 핵 전쟁으로 번질 수도 있어 걱정입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폭력적 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
[과달루페 디아즈 / 시위대 : 정말 너무나 슬퍼요. 전쟁 상황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어요]
비 내리는 텔아비브 도심에도 시위대가 모였습니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전쟁으로 이스라엘 역시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전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7개국, G7과 유럽연합은 공동 성명에서 이란에 무조건 즉각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에너지시설에 이어 핵시설까지 가릴 것 없이 공격을 주고 받으며 전쟁이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미국과 영국 공동 기지를 향해 쏜 사거리 4,000km의 탄도미사일이 다음에는 유럽으로 향할 수 있다며 위기감을 부추겼습니다.
미국은 유럽 등 주요국이 전쟁을 돕기를 바라지만 군사적 개입에 대한 거부 입장은 단호합니다.
[이베트 쿠퍼 / 영국 외무장관 : 스타머 총리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우리는 이란의 무모한 위협에 맞서 방어적 지원을 할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격 행위에 관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최대한 빠른 전쟁 종식을 원합니다.]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인도 모디 총리와의 통화에서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부터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습에 숨진 전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핵 개발을 막는 법령까지 만들었다며 이란 핵 개발 저지라는 미국의 전쟁 명분은 어처구니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공격하지 않겠다는 보장이 없는 한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모디 총리에게 다른 나라의 간섭 없이 서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한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ㅣ양영운
자막뉴스ㅣ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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