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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디든 하루 만에 투입 ... 美 '최정예 부대'의 수상한 움직임 [Y녹취록]

Y녹취록 2026.03.23 오후 04:45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이 해군 병력을 중동으로 집결시키고 있고 그리고 82공수사단 배치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82공수사단이 어떤 부대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낙하산 부대'로 불리는 미 82공수사단은 단순히 전투를 잘하는 것을 넘어서전 세계 어디든 18시간 안에 투입이 가능한최정예 부대입니다. 1917년 창설된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벌지 전투 등에서 맹활약하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걸프전과 이라크전 등 주요 분쟁마다 최선봉에 신속 전개됐는데요. 2020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제거 작전 때는사후 방어와 확전 억지를 위해 투입됐습니다. 2021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당시 카불 공항을 통제하고 대규모 민간인 대피를 완수한 '마지막 미군'이기도 합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주둔 중인 82 공수사단을 폴란드로 급파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상징적인 부대가 얼마 전 주요 훈련을 갑자기 취소해 지상전에 투입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많았는데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등 핵물질 회수를 위한 특수작전 투입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82공수사단의 모습을 보셨는데 엄청난 최정예 부대이다 보니까 이 부대까지 가게 되면 정말로 미국이 지상전을 펼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거든요. 동의하시나요?

◆봉영식> 지상전을 어떻게 규정해야 되는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지상전이라고 한다면 공습을 통해서 초토화시킨 다음에 저항이 없는 상황에서 육군이 들어가서 접수하는 것이죠. 그리고 전쟁이 끝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상전을 하려면 미국의 병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때는 미국 병력만 지상군만 16만 명으로 시작해서 계속 증가했고 6주 후에 조지W 부시 대통령이 임무 완수를 선언했는데 그다음에도 8년 동안 계속 이라크 전쟁이 지속됐죠. 미군 사망자가 5000~6000명으로 추정됩니다. 이란은 이라크보다 훨씬 규모도 크고 인구 수나 영토 면적에서. 그리고 군 병력도 막강하죠. 그러면 과연 처참한 유혈사태 없이 소기의 성과를 이런 5만 명이 안 되는 특수부대가 어떤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인가. 우리가 두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는 농축우라늄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전쟁을 끝내도 된다. 우리가 목적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게 액화 상태로 보관되고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농구공만한 크기입니다. 그것을 찾는 것이 과연 쉬울 것인가. 그리고 그걸 찾는 데 이란군은 가만히 있을 것인가. 또 하나는 하르그섬을 점령해서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미국이 통제함으로써 이란 혁명수비대의 목줄을 죄는 것입니다. 그러면 항복을 요구할 수 있는데 다시 말씀드리면 이란군이 이런 것을 모르고 가만히 대비 없이 하르그섬을 놔둘 것인지. 경고를 내렸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러다가는 공멸이 온다. 이란 정권에서 우리가 분열돼 있지 않다. 강경파, 온건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비례적 대칭을 하는데 이스라엘과 미국이 계속 이렇게 나오면 결국 강경파가 파괴와 공멸을 계속 할 수밖에 없다. 말릴 수가 없다. 이러다가는 공멸이 온다. 만약 국제사회가 위기에 단호히 대처하지 않는다면 전쟁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이고 군인들이 군복을 입은 채로 타 죽을 것이라고 했어요. 그렇다면 하르그섬에 미국 해병대, 82공수사단이 강습작전을 하더라도 전투에는 성공할 수 있어도 엄청난 인명피해. 원유 저장소를 폭파하든지 해서 미국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겠다는 경고였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나면 인명피해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어떻게 될지. 이번 주가 굉장히 전쟁 격화의 고비가 될 것임은 확실합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미국 국민도 납득할 수 없는 경고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전을 감행할 경우에 상당히 정치적 부담이 클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얼마 전에 사직했던 대테러 소장도 이번 지상군 소집이 재앙이 될 거다, 이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이런 의견들을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듣고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비연> 여러 가지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많이 보도됐던 게 CNN에서 마가진영이 100%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100% 답변한 사람들이 자기가 설문할 때 이미 자신을 마가진영이라고 정체성 확인한 다음에 답변한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아예 답변을 안 했기 때문에 이게 정확하지 않다는 보도가 많고요. 그래서 로이터통신이나 폭스뉴스나 다른 여론조사들을 보면 마가진영의 경우에도 87% 정도가 전쟁을 지지한다, 트럼프가 이란을 잘 다루고 있다. 이 말은 바꿔 말하면 10% 이상은 더 이상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백악관에서는 100% 지지 부분을 굉장히 많이 반복해서 생산하고 있지만 어쨌든 마가 진영 안에 일부 분열이 나타나는 조짐들이 보이고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전을 대비한 군사작전을 멈추는 데 역할을 할 것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군사작전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여지고 트리폴리함 이미 출발한 강습상륙함도 22, 23일 미국이 최후통첩을 얘기한 48시간이 끝나는 시점에 중동에 결집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군사작전은 정치적 부담 차치하고 어느 정도 진행될 거라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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