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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살벌한 눈으로 "넌 남자도 아니야"...'마약왕' 박왕열 국내 송환 현장

자막뉴스 2026.03.25 오전 11:24
[앵커]
필리핀에 수감되어 있던 국제 마약왕 박왕열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즉시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압송해 고강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네, 경기북부경찰청입니다.

[앵커]
박왕열, 언제쯤 경기북부청에 도착했나요?

[기자]
네, 필리핀에서 송환된 박왕열은 오전 9시쯤 이곳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압송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박 씨는 오전 7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채 모습을 드러낸 박왕열은 반성의 태도 없이 오히려 취재진을 향해 발끈하기도 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 왕 열 / 마약 혐의 피의자 : 넌 남자도 아니야. (피해자 유가족들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피해로 고통받는 마약 피해자들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앵커]
박왕열, 어떤 혐의를 받고 있나요?

[기자]
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다량의 마약을 밀수입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도 조사됐는데요, 필리핀에서 단기 징역 52년, 장기 징역 60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습니다.

박 씨에 대한 전격적인 송환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 정부에 직접 신병 인도를 요청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앵커]
박 씨는 앞으로 어떤 경찰 조사를 받게 되나요?

[기자]
경찰은 전국 3개 관서의 피의자 관련 마약 수사를 이곳 경기북부경찰청으로 병합한 뒤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여 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TF를 꾸리고, 박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했던 박 씨의 휴대폰 등 증거물을 분석해 마약 유통 조직의 실체를 규명하고 박 씨의 여죄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박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경찰은 오는 27일 새벽 전까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앵커]
그럼 박왕열은 국내에서 수사와 재판을 계속 받게 되나요?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필리핀과 합의한 임시 인도 청구서에 따라 박 씨는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마치게 되면, 필리핀으로 돌아가 잔여형을 복역하게 됩니다.

정부는 다만,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임시 인도를 연장하는 방안 등 조건을 추가로 협의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박 씨가 취득한 범죄 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고, 남은 여죄에 대해서도 필리핀 당국과 공조해 엄정히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최승훈
영상기자: 강영관 이상엽 진수환
영상편집: 양영운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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