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두 달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개인을 겨냥한 직접적인 무장 공격이 잇따르며 100명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 월드컵`을 표방하는 치안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멕시코 국가 치안 시스템 사무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간 멕시코시티 내에서 총 104건의 강력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행 수단별로는 총기 사용이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물건 13건, 흉기 12건, 미분류 1건 순이었습니다.
구(區)별로는 이스타팔라파가 17건으로 가장 빈번했고, 구스타보 에이 마데로(8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한인 상점이 밀집한 소나로사가 포함된 쿠아우테목과 주재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겔 이달고에서도 각각 7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반면 쿠아히말파와 베니토 후아레스에서는 같은 기간 살인 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지역별 치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문은 이발소에서 이발 중이던 청년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거나, 차를 타고 이동하던 모녀가 공격받아 미성년 딸이 숨지는 등 시민들을 향한 직접적 공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처럼 강력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행사를 앞두고 치안 당국도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입니다.
멕시코시티 통합관제센터와 국방부는 시내에 11만대 이상의 카메라를 연동해 치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방위군은 월드컵 중 발생할 수 있는 강력범죄와 테러에 대비해 최근 인질 구출 훈련을 진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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