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2일 오전 10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합니다.
가장 큰 관심은 중동 사태의 향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종전 시점을 '2주에서 3주 내'라고 못 박았습니다.
특히 이란과의 합의 타결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해, 일방적 승리 선언 후 군을 철수시키는 '셀프 종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목표는 달성됐습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임무를 마무리 중이며, 2주 안에 상황은 종료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한 채 통행료 징수를 강행할 경우, 유가 불안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에너지 자급이 가능해 해협 의존도가 낮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입니다.
그러나 한국 등 동맹국에는 안보와 경제 비용을 스스로 떠안으라는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철군 명분으로 '힘을 통한 평화'를 역설하며 대외 강경노선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설은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적 관세를 부과했던 '해방의 날' 1주년에 맞춰 진행되는 만큼, 경제적 성과 과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추진해온 '상호 무역법'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관세 수입을 소득세 감세와 국내 산업 보조금으로 돌려주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여 공급망의 미국 복귀를 독려하고, 역대 최저 수준인 불법 이민자 수치를 내세워 '안전한 미국' 이미지를 부각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쟁과 경제 양면에서 '마이웨이'식 해방을 선언하려는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일방적인 이탈이 가져올 국제 정세의 혼란은 여전한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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