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건설업체입니다.
과거 계약한 집들이 있지만, 제때 공사를 못 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에 나프타가 부족해지면서 자잿값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세키오 히데타카 / 건설업체 대표 : 이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단열재입니다. 벽과 지붕, 바닥 단열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됩니다.]
한두 개가 아닙니다.
단열재로 쓰이는 스티로폼은 40%, 바닥에 까는 방수포는 가격이 절반이나 껑충 뛰었습니다.
도색 작업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시너는 평소보다 두 배가 올랐는데, 가격은 그렇다 치고 구할 수도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배수관과 접착제 등 석유화학 제품 부자재들도 구할 수 없었다는 설문조사 답변이 16%에 육박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유명 주방·욕실 업체인 토토(TOTO)는 지난주부터 아예 신규 주문 접수를 중단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계속 이런 상태라면 집값이 30%가량 오를 거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세키오 히데타카 / 건설업체 대표 : 코로나 이후 주택 가격이 30~40% 올랐다고 합니다. 이 짧은 기간 안에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면 5,000만 엔이던 것이 6,000만 엔이 될 겁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최소 넉 달 치 쓸 나프타는 확보하고 있다며 수급엔 문제없다고 강조했지만, 현장 목소리와는 다소 온도 차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 6일) : 비축 물자의 방출과 대체 조달을 통해 일본 전체적으로 필요한 물량은 확보돼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를 더욱 늘려나갈 것입니다. 전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공사 지연을 넘어 교량이나 도로 부식 방지 작업 등에 차질이 생긴다면 시민 안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ㅣ사이토
디자인ㅣ윤다솔
자막뉴스ㅣ박해진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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