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자막뉴스] 총소리에 자기들끼리 뒤엉킨 요원들...부실한 백악관에 '조롱'

자막뉴스 2026.05.01 오후 04:35
지난달 25일 밤 미국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 앞 검색대 화면 왼쪽 위의 한 남성이 검색대를 흘끗 보더니 문으로 태연하게 들어갑니다.

나중에 총격범으로 드러난 콜 토머스 앨런입니다.

앨런이 들어간 문을 보안 요원이 탐지견과 함께 살펴봅니다.

앞쪽에 있는 한 요원은 무슨 이유인지 검색대를 눕히더니 뭔가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다른 요원들의 눈도 대부분 이곳으로 쏠립니다.

이때 쏜살같이 튀어 나온 앨런이 검색대 앞에서 총을 발사합니다.

보안요원도 곧바로 4발 응사하지만 앨런은 이미 화면에서 사라져 만찬장 쪽으로 향했습니다.

[반길주 / 국립외교원 교수(4월 26일) : 경호에 문제가 없도록 촘촘한 검색을 통해서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게 첫 번째.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위기상황이 됐을 때 그것을 빨리 제압하는 것. 그런데 전자의 경우는 분명히 빈틈이 있는 것이죠.]

앨런이 돌진하던 순간 검색대 우측 다른 보안요원들은 총소리에 놀라 허둥지둥하며 자기들끼리 뒤엉킵니다.

앨런을 쫓는 다른 요원들과는 반대로 황급히 뒤로 몸을 피하다 또 한 번 넘어집니다.

문에서 튀어나온 앨런이 14걸음 만에 검색대를 빠져나가는 데는 딱 4초가 걸렸습니다.

앨런은 결국 쫓아온 보안요원의 총에 맞고 검거돼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날 만찬장이 있는 호텔에 투숙한 앨런은 범행 직전 가족에게 보낸 글에서 자신이 만약 이란 요원이었다면, 기관총을 들고 들어왔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ㅣ김민경
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