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미상의 비행체가 한국 선박에 '탕! 탕!'...밝혀진 그날의 진실 [Y녹취록]

Y녹취록 2026.05.11 오전 11:57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영목 전 주이란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정부가 HMM 나무호 선박 화재에 대해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미상 비행체 2기가 선박을 타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공격 주체에 대해서 단정하고 있지 않지만 이란대사를 초치해서 설명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분위기는 어떻게 보세요?

◇ 김영목>이란이 조금 전에 남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흥분해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일환으로 나왔다고 보고요. 저건 이란 외에는 할 나라가 없죠. 그래서 그렇다고 보고 두 번째는 중국 선박도 피격당했잖아요.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그냥 국적 가리지 않고 막 한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특정해서 이란을 지목하고 빨리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물론 외교적으로 신중해야 되죠. 확인할 게 아직 더 있고. 그렇지만 얼마 전에 이란 매체가 국내에서 이건 우리가 한 거야라고 굳이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혁명수비대 입장에서는 밝히고 싶은 거예요. 우리가 다 한 거다. 성과 플러스 경고죠,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 끼어들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싶은 겁니다.

◆ 앵커>그러니까 이란 말고는 지금 공격할 대상이 없다는 말씀이신데 앞서 주한이란대사관 측은 적극적으로 부인을 해 왔단 말이죠.

◇ 김영목>왜냐하면 정부하고 외교를 하는 입장에서는 한국 같은 나라한테 적대감을 줄 필요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은폐하려고 애쓰지만 자기네 혁명수비대 사람들은 그게 아니죠. 이건 우리가 한 거야라고 경고하고 싶죠. 그게 나무호의 진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카타르에서 얼마전에, 어저께인가요. 카타르 앞바다에서 또 다른 화물선이 피격됐거든요. 그러니까 계속하는 겁니다, 이란은.

◆ 앵커>과거 사례를 봤을 때 2021년에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서 우리 선박이 나포된 적이 있었는데 혹시 그때는 어떻게 협상이 이루어졌는지 기억이 나십니까?

◇ 김영목>그때는 우리가 가서 설득을 했어요. 찾아가서 설득을 하고 우리가 전혀 당신들을 해할 뜻이 없고. 이란하고 원래 한국하고는 전통적으로 잘 존중해 왔어요. 왜냐하면 과거에는 우리가 이란에서 원유 수입을 굉장히 많이 했었습니다. 일본이 제일 많이 하고 한국이 2위. 그다음이 중국, 인도 이 정도였거든요. 지금은 일본하고 한국은 안 합니다마는. 그래서 이란은 한국을 되게 존중하고 한국도 이란을 무시하지 않는 그런 아주 미묘한 관계를 유지해 왔죠.

◆ 앵커>그렇다면 만약에 이란의 공격으로 확인이 된다면 이게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이란 군 측에서 군사공격을 한 것이 확인이 된다면 앞으로 이란과 한국 간의 외교 관계에 미칠 파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목>한국에서는 이란을 표적 삼아서 이란에 공세적으로 하라는 의견이 분출되겠죠. 그러나 제가 만약 정부에 있다면 함부로 할 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저희는 미국하고도 중요하지만 또 이란이나 걸프 지역 전체가 저희 경제 안보에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함부로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작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